노산이어도 괜찮아! 고령임신 준비부터 주의사항까지 총정리
최근 결혼 연령이 높아지면서 고령 임신을 하는 부부들이 많아졌는데요. 만 35세 이상 여성의 임신을 고령임신이라고 하며, 일반적인 임신보다 고위험 임신에 해당하기 때문에 철저한 준비와 관리가 필요합니다. 그렇다면 고령임신 준비부터 주의사항까지 함께 알아볼까요?
고령임신의 정의와 현황 이해하기
'고령임신'이란 일반적으로 여성의 나이 만 35세 이상에서 임신을 하는 경우를 말합니다. 최근에는 결혼과 출산 연령이 높아지면서 고령임신의 비율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통계청의 발표에 따르면, 2021년 기준으로 여성의 평균 초혼 연령은 30.8세이며, 평균 출산 연령은 33.4세로 나타났습니다.
고령임신은 여러 가지 위험 요소가 존재하기 때문에, 임신 전부터 철저한 준비와 관리가 필요합니다. 대표적인 위험 요소로는 임신성 고혈압, 임신성 당뇨병, 조산, 태아 기형 등이 있습니다. 하지만, 충분한 준비와 관리를 통해 이러한 위험을 최소화할 수 있으며, 건강한 아기를 출산할 수 있습니다.
나이가 많다고 해서 무조건 임신이 어려운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나이가 들면서 여성의 몸이 임신에 적합한 상태로 변화하기도 합니다. 난소의 기능이 저하되어 임신 확률이 낮아지는 것은 사실이지만, 이는 노력과 의학 기술로 극복할 수 있는 문제입니다. 꾸준한 운동과 건강한 식습관을 유지하고, 배란 유도제나 인공수정 등의 의학적 도움을 받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건강한 임신을 위한 사전 준비사항
계획 임신을 시도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를 통해 임신 전에 건강 상태를 체크하고, 필요한 예방접종을 받을 수 있으며, 음주와 흡연 등의 유해한 습관을 중단할 수 있습니다. 또 엽산, 칼슘, 단백질 등의 영양소를 충분히 섭취해야 하며 규칙적인 운동을 통해 적정 체중을 유지 하고 기초체력을 향상 시키는것도 중요합니다. 스트레스 관리는 필수 입니다. 과도한 스트레스는 임신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스트레스를 효과적으로 관리하는 방법을 찾아야 합니다. 배우자와 함께 임신 계획을 세우고, 서로 지지하고 격려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그리고 정기적인 건강 검진을 받아야 합니다. 특히, 자궁경부암 검사, 유방암 검사, 혈액 검사 등을 통해 질병을 예방하고, 조기에 발견할 수 있습니다. 또 기저질환이 있는 경우 해당 질환에 대해 전문의와 상의 후 임신 계획을 세우는 게 좋으며 만약 당뇨나 고혈압 등의 만성질환이 있을 때는 임신 전 적극적으로 치료 해야 합니다.
고령 임신 시 필수 건강 검진 목록
먼저 빈혈 검사 및 풍진 항체 검사를 진행해야 합니다. 임신부의 적혈구 수치가 낮으면 태아에게 산소와 영양분을 원활하게 공급하기 어렵고, 풍진에 감염되면 태아의 심장 질환, 백내장, 청력 장애 등 선천성 기형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또 성병 검사도 꼭 받아야 하는 항목이며 이외에도 간염 검사, 혈당 검사, 신장 기능 검사, 심전도 검사 등을 시행하며 이러한 검사들을 통해 모체의 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태아의 성장과 발달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요인을 미리 파악할 수 있습니다. 추가로 양수 검사, 융모막 융모 생검 등의 염색체 검사를 고려 해 볼 수도 있는데 35세 이상이거나 과거 염색체 이상이 있는 아기를 임신한 경험이 있다면 담당 의사와 상의 후 결정 하도록 합니다.
영양 관리와 적절한 체중 유지 전략
건강한 임신과 출산을 위해서는 영양 관리가 매우 중요합니다. 엽산, 철분, 칼슘, 단백질 등의 영양소를 충분히 섭취해야 하며, 균형 잡힌 식단을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 식사만으로는 충분한 영양소를 섭취하기 어려운 경우에는 영양제를 복용하는 것도 고려 할 만합니다.
그리고 비만은 임신 합병증의 위험을 증가시키므로, 적절한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한데 임신 전 체질량 지수(BMI)를 기준으로 18.5~24.9kg/m2 범위 내에 있도록 노력 해야 합니다. 과도한 체중 증가는 임신성 고혈압, 임신성 당뇨병 등의 위험을 증가시키며, 반대로 체중이 너무 적게 증가하면 저체중아를 출산할 확률이 높아집니다.
임신 중 합병증의 징후와 예방법
고령임신에서는 임신성 고혈압, 임신성 당뇨병, 전치태반, 태반조기박리 등의 합병증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러한 합병증은 산모와 태아 모두에게 위험할 수 있으므로, 조기 발견과 예방이 중요합니다.
임신성 고혈압은 임신 20주 이후에 혈압이 140/90mmHg 이상으로 상승하는 질환으로, 두통, 시력장애, 상복부 통증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는데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규칙적인 운동과 균형 잡힌 식단을 유지하고, 스트레스를 줄이는 것이 좋으며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혈압과 혈당을 체크 하고, 의사의 지시에 따라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정신 건강 관리: 스트레스 해소 및 지지 시스템 구축
임신 기간 동안 정신 건강을 유지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데 노산의 경우 젊은 임신부보다 우울증, 불안장애 등의 정신질환 발병률이 높다는 연구 결과도 있어 특별한 관심과 관리가 필요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일상생활에서 스트레스를 줄이는 방법을 찾아야 하는데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취미 생활을 하거나, 가족이나 친구와 함께 시간을 보내는 것이 좋습니다. 배우자와 솔직하게 이야기하고, 서로 지지해 주는 것도 중요하며 만약 정신 건강에 문제가 있다면, 의사나 심리상담사와 상담하여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필요합니다.
출산 방법의 선택: 자연분만 vs. 제왕절개
출산 방법은 산모와 태아의 건강 상태, 출산 상황 등에 따라 결정되는데 노산의 경우 두 가지 방법 모두 장단점이 있으므로 신중하게 선택해야 합니다.
자연분만은 수술을 하지 않고 질을 통해 태아를 분만하는 방법으로 출혈량과 감염 위험이 적고 회복이 빠르다는 장점이 있지만, 난산의 가능성이 높고 회음부 열상, 요로감염 등의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반면 제왕절개는 산모의 복부와 자궁을 절개하여 태아를 분만하는 방법으로 미리 정해진 계획에 따라 수술을 진행하기 때문에 난산의 위험이 없고, 태아의 생명 위협 상황에서도 안전하게 분만할 수 있으나 마취 및 수술에 따른 부작용이 있을 수 있고 회복 기간이 길며, 수술 흉터가 남을 수 있는 단점이 있습니다.
출산 후 회복과 모유 수유 준비하기
출산 후에는 몸과 마음이 빠르게 회복되어야 육아를 시작할 수 있는데 이때 충분한 휴식과 영양 섭취가 필요하며, 가벼운 운동을 통해 혈액순환을 촉진하고 체력을 회복하는 것이 좋습니다.
고령 임산부의 경우 모유 수유를 권장하는데 그 이유는 모유가 신생아의 면역력을 강화하고, 소아 비만 예방, 정서 안정 등의 장점이 많기 때문이며 세계보건기구(WHO) 역시 생후 6개월까지 모유만 먹이는 완전 모유 수유를 권장하고 있습니다.
모유 수유를 준비할 때는 출산 전에 모유 수유 교육을 받는 것이 좋고 유방 마사지를 통해 유방의 혈액순환을 촉진하고 모유 분비를 원활하게 하는 것이 좋으며 출산 후에는 아기에게 자주 젖을 물리고, 밤에도 수유를 하는 것이 모유량을 늘리는 데 도움이 됩니다.
지금까지 고령임신 준비부터 주의사항까지 알려드렸는데요. 무엇보다도 건강한 출산을 위해서는 몸과 마음을 편안하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 기억하시길 바라며, 조금이라도 걱정되거나 궁금한 점이 있다면 반드시 전문의와 상담하시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