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바른 단어 사용법 '지향하다'와 '지양하다' 의 차이점 알아보기
우리는 일상생활에서 많은 단어를 사용하지만 그 뜻을 제대로 알지 못하고 사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한자어의 경우 더욱 그런데요. 비슷한 뜻을 가진 단어이지만 사용해야 하는 상황이 다른 단어들을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알아볼 단어는 '지향하다'와 '지양하다' 입니다. 두 단어는 서로 비슷하게 생겨서 혼동하기 쉬운데요. 각각 어떤 뜻을 가지고 있으며 언제 사용해야 하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지향하다'와 '지양하다'의 의미와 기원
글을 쓰거나 말을 할 때 자주 헷갈리는 단어 중 하나로 ‘지향하다’와 ‘지양하다’가 있습니다. 두 단어는 비슷해 보이지만 그 의미와 쓰임새는 서로 다릅니다.
먼저, 지향하다는 어떤 목표나 방향으로 뜻이 쏠리어 향한다는 의미 입니다. 주로 미래의 전망이나 이상적인 목적을 나타내는 명사와 함께 쓰이며, “우리는 평화를 지향한다”와 같이 사용됩니다. 이 단어는 한자 志(뜻 지)와 向(향할 향)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중국어에서도 같은 의미로 사용됩니다.
반면 지양하다는 더 높은 단계로 오르기 위하여 어떠한 것을 하지 아니하거나 피한다는 의미입니다. 부정적인 요소를 제거하고 극복하고자 하는 의지를 나타내며, “그는 권위주의를 지양한다”와 같이 사용됩니다. 이 단어는 한자 止(그칠 지)와 讓(사양할 양)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일본어에서도 같은 의미로 사용됩니다.
따라서, 문장 안에서 각각의 단어가 어떤 의미로 사용되었는지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며, 문맥에 따라 적절하게 사용해야 합니다.
'지향하다'의 정확한 사용 예시
앞서 설명한 바와 같이 '지향하다'는 어떤 목표나 방향으로 뜻이 쏠리어 향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아래는 해당 단어를 올바르게 사용한 예시들입니다.
- 우리 회사는 고객 만족을 지향합니다. (목표)
- 이번 프로젝트는 친환경 기술 개발을 지향점으로 삼고 있습니다. (방향)
- A대학은 세계적인 연구 중심 대학을 지향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상적인 목적)
위 예시들은 모두 '지향하다'가 목표, 방향, 이상적인 목적을 나타내는 명사와 함께 쓰인 경우입니다.
'지양하다'가 쓰이는 상황과 문맥
'지양하다'는 더 높은 단계로 오르기 위하여 바람직하지 않은 어떤 것을 하지 않는 것을 의미합니다. 주로 부정적인 어감을 가진 명사와 함께 쓰이며 바람직한 상태로의 발전을 위해 무언가를 피하거나 하지 않는 맥락에서 사용됩니다.
- 그는 폭력을 지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바람직하지 않은 행동을 하지 않음)
- 우리 사회는 지역주의를 지양하고 통합을 추구해야 한다. (바람직한 사회적 상태를 위해 피해야 할 것)
- 이 소설은 해피엔딩을 지양한다. (일반적으로 선호되는 것을 선택하지 않음)
두 단어의 사용에서 흔히 발생하는 오류
비슷하게 생긴 두 단어는 종종 혼동되어 잘못 사용되기도 합니다. 아래는 자주 발생하는 오류들입니다.
* 지양하다를 지향하다로 잘못 사용하는 경우 : 앞서 언급했듯이 지양하다는 바람직 하지 않은 것을 하지 않는 것이고 지향하다는 목표로 삼거나 그쪽으로 향한다는 뜻이므로 서로 바꾸어 사용할 수 없습니다.
* 지향하다를 지양하다로 잘못 사용하는 경우 :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원하는 것, 좋아하는 것을 말할 때 ‘지향하다’를 사용하는데 이것을 ‘지양하다’로 잘못 사용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문장 속에서 '지향하다'와 '지양하다'의 역할
* 지향하다 : 문장에서는 보통 목적이나 목표를 나타내는 명사나 동사와 함께 사용됩니다. "~을 지향하다"라는 표현은 무언가를 목표로 삼고 그것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거나 나아간다는 의미를 전달합니다.
* 지양하다 : 마찬가지로 부정적인 의미를 가진 명사나 동사와 함께 사용되며 " ~을 지양하다" 라는 표현은 바람직하지 않은 것을 피하거나 하지 않는다는 의미를 나타냅니다.
전문가가 말하는 '지향하다'와 '지양하다'의 차이점
두 단어는 비슷해 보이지만 서로 다른 의미를 가지고 있으므로 구분해서 사용해야 합니다.
* 지향하다 : 어떤 목표로 뜻이 쏠리어 향한다는 의미로써 바람직한 방향으로 발전하고자 하는 성향을 나타낼 때 사용합니다. 주로 미래에 이루고 싶은 목표나 가치를 언급할 때 사용하며 비슷한 단어로는 '향하다', '겨냥하다' 가 있습니다.
* 지양하다 : 더 높은 단계로 오르기 위하여 어떠한 것을 하지 아니하다 라는 뜻 입니다. 즉, 좋지 않은 일을 피하거나 하지 않는 것을 의미하는데 비슷한 단어로는 '피하다', '삼가다' 가 있습니다.
실생활에서 '지향하다'와 '지양하다' 활용하기
앞서 배운 두 단어를 실생활에서 올바르게 사용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몇 가지 예시를 통해 알아보겠습니다.
* 지향하다 : "우리는 고객 만족을 지향하며 서비스 개선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 이 문장에서는 회사가 고객 만족을 목표로 노력하고 있음을 나타냅니다.
* 지양하다 : "회사는 과도한 경쟁을 지양하고 상호 협력을 중시합니다." - 이 문장에서는 회사가 경쟁보다는 상호 협력을 선호한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지향하다'와 '지양하다'를 올바르게 구분하는 노하우
두 단어의 뜻을 제대로 이해해도 막상 글을 쓸 때는 혼동하기 쉽습니다. 이럴 땐 사전적 의미에만 집착하지 않고 맥락을 고려하는 게 좋습니다. 또 자주 쓰이는 표현들을 익히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지금까지 '지향하다'와 '지양하다'의 뜻과 차이점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비슷해 보이지만 전혀 다른 뜻을 가지고 있으므로 사용에 주의해야 합니다.
올바른 단어 사용으로 자신의 생각을 명확하게 전달해 보시길 바랍니다.